'코로나 악몽' 인도, 신규확진 20만명대 기록

하루 사망자는 4194명
코로나19 확산세로 비상 걸린 인도 /사진=EPA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는 인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20만명대를 넘게 발생했다. 추가 사망자도 4000명을 넘었다.

22일 인도 연방 보건부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5만729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인도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 41만4188명으로 기록한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628만9290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사망자는 4194명을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하루 사망자가 3000명 이상 생기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가 이러한 인도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인도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거의 전국에 야간통금령, 부분 혹은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사망자 수는 인도 정부 통계보다 몇 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는 기존 대형 노천 화장장 인근 주차장, 공원, 공터 등 곳곳에 임시 화장장이 설치돼 밤낮 쉬지 않고 시신을 태워지고 있다. 아울러 화장용 땔감 비용이 2~3배 오르자 갠지스강에 시신을 그대로 수장 또는 유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