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국내 금융권 최초 '준법경영 국제표준' 획득

우리금융지주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37301) 공식 인증을 받았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왼쪽)과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준법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ISO 36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올 4월 제정한 준법경영 국제표준이다. 지배기구를 포함해 모든 임직원에 대해 조직 내 효과적인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수립하고 유지,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규정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은 준법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업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준법 리스크를 확인하고 사전에 관리함으로써 이런 리스크를 예방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우리금융의 준법경영 활동에 대한 객관적 검증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ISO 37301 인증 취득은 우리금융그룹의 준법경영 문화의 확산과 기업경쟁력 확보 등을 목표로 다시 한번 제반 업무를 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ESG 경영원칙과 함께 국제표준 절차에 따른 업무수행이 우리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