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특별방역주간 1주일 연장, 유흥시설 제한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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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확진자, 하루 평균 13.4명광주광역시와 확진자수와 감염양상을 고려, 특별방역을 1주 연장한다.
"감염원 알 수 없는 확진자 여전"
유흥업소·종교시설 중심
누적 확진자 인원만 2698명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특별방역주간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 행정부시장은 "지난 1주일간 확진자는 평균 13.4명으로 직전 주보다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두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과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독서실, 스터디카페의 영업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제한된다.
이와 함께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금지도 이어진다. 광주시는 이달 들어 하루 두 자리수 확진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흥업소(31명), 광산구 종교시설(21명), 식품유통회사(13명), 서구 지인모임(12명), 광산구 고교(32명), 남구 초등학교(8명) 관련 감염자가 발생했고, 누적확진자수만 2698명이다.
광주시는 지난 17일부터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했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학원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해 위반 사례 96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6건, 행정지도 90건의 조치를 했다.
김 부시장은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한자리로 줄어드는 등 상황이 호전되면 방역수칙 완화를 검토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