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12주기 '봉하행' 양정철…"통합의 정치 의미 새삼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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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첫 공개 행보…대선 역할론 관심 속 주자들과 현장 만남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2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번 봉하마을 참배는 더불어민주당의 작년 4·15 총선 압승 후 잠행을 이어오던 양 전 원장의 사실상 첫 공식 행보이다.
올초 미국으로 연수를 떠났다가 조기 귀국, 대선 국면과 맞물려 역할론이 주목되고 있지만 추도식 참석 후 조용히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원장은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만난 연합뉴스 기자에게 "노 대통령이 필생 지향했던 '통합의 정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된다"면서 "많은 분이 한국 정치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그분의 뜻에서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봉하에서 모시면서 작별 인사조차 드리지 못하고 떠나보낸 아픔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쉽게 가시지 않는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 전 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지낸 '노무현의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7년 대선 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선 승리 후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출국, 한동안 해외에 체류한 바 있다.
양 전 원장은 이날 추도식장에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권주자들을 두루 만나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지난달 만났고 다른 주자들과도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올초 미국으로 연수를 떠났다가 조기 귀국, 대선 국면과 맞물려 역할론이 주목되고 있지만 추도식 참석 후 조용히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원장은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만난 연합뉴스 기자에게 "노 대통령이 필생 지향했던 '통합의 정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된다"면서 "많은 분이 한국 정치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그분의 뜻에서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봉하에서 모시면서 작별 인사조차 드리지 못하고 떠나보낸 아픔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쉽게 가시지 않는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 전 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지낸 '노무현의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7년 대선 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선 승리 후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출국, 한동안 해외에 체류한 바 있다.
양 전 원장은 이날 추도식장에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권주자들을 두루 만나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지난달 만났고 다른 주자들과도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