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개인소비지출 지수 공개…테이퍼링 우려 커지나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암호화폐와 기술주 간 상관성이 높아진 상태에서 비트코인 등 가격이 급등락하고 있어서다. 최근 미·중 당국의 규제 우려로 암호화폐 가격은 크게 조정받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논의 시기가 다가왔다는 신호가 나온 가운데, 또 다른 물가지수가 이번주(28일) 공개된다. Fed의 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다. 4월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월스트리트저널 기준 3.0%)보다 높다면, 장기 국채 금리를 자극하고 긴축 기조로의 조기 전환을 압박할 수 있다. 3월 PCE 가격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2.3%,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가격지수는 1.8% 상승했다.이달 중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기 대비 4.2% 뛴 터여서, PCE 가격지수 역시 예상을 웃돌 수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