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어셔-스미스, 미국 리처드슨과 여자 100m 대결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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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자존심' 디나 어셔-스미스(26·영국)가 '미국의 신성' 샤캐리 리처드슨(21·미국)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어셔-스미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더럼주 게이트헤드에서 열린 2021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100m 경기에서 11초35에 레이스를 마쳐 11초44의 리처드슨을 제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초속 3.1m의 맞바람을 안고 뛰어 기록은 저조했다.
어셔-스미스의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83, 리처드슨의 개인 기록은 10초72다.
그러나 2021년 '여자 단거리'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차세대 스타가 모여 육상 팬들을 들뜨게 했다. '아프리카 최고 스프린터' 마리 타 루(31·코트디부아르)는 11초48로 3위에 올랐고, '전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는 11초51로 4위에 그쳤다.
어셔-스미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0m 경기를 치르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달려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출전한 리처드슨은 "오늘은 이렇게 수준 높은 대회에서 '내가 누구이고, 얼마나 경쟁력 있는 선수인지' 알린 것으로 만족한다. 미국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어셔-스미스는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200m 금메달, 100m 은메달을 차지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 부상했다.
전성기에 접어든 올해 도쿄올림픽 200m 우승과 100m 메달 획득을 노린다. 리처드슨은 미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신성'이다.
그는 4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미라마에서 열린 미라마 인비테이셔널 여자 100m에서 10초72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21년 세계육상연맹 1위 기록이기도 하다.
리처드슨은 단박에 '선수 기준'으로 역대 여자 100m 6위에 올랐다.
리처드슨보다 좋은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10초49), 카멀리타 지터(10초64), 매리언 존스(10초65), 프레이저-프라이스, 톰프슨(이상 10초70) 등 5명뿐이다.
이중 현역은 프레이저-프라이스와 톰프슨 등 2명뿐이다.
리처드슨은 5월 11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월넛에서 치른 미국육상연맹 골든게임즈에서는 예선 10초74, 결선 10초77을 기록하며 '하루에 두 번이나 100m를 10초8 미만에 주파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미국육상연맹은 "리처드슨이 그리피스 조이너,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만이 달성했던 '하루에 두 차례 10초8 미만 주파'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리처드슨은 "올해는 나의 해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내년에도 그럴 것이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나 첫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어셔-스미스의 등을 보고 달렸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날 경기 뒤 "여정은 계속된다"며 도쿄올림픽 메달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쿄올림픽 육상 종목에서도 여자 스프린터의 신구 대결은 메인 테마로 꼽힌다.
/연합뉴스
어셔-스미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더럼주 게이트헤드에서 열린 2021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100m 경기에서 11초35에 레이스를 마쳐 11초44의 리처드슨을 제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초속 3.1m의 맞바람을 안고 뛰어 기록은 저조했다.
어셔-스미스의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83, 리처드슨의 개인 기록은 10초72다.
그러나 2021년 '여자 단거리'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차세대 스타가 모여 육상 팬들을 들뜨게 했다. '아프리카 최고 스프린터' 마리 타 루(31·코트디부아르)는 11초48로 3위에 올랐고, '전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는 11초51로 4위에 그쳤다.
어셔-스미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0m 경기를 치르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달려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출전한 리처드슨은 "오늘은 이렇게 수준 높은 대회에서 '내가 누구이고, 얼마나 경쟁력 있는 선수인지' 알린 것으로 만족한다. 미국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어셔-스미스는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200m 금메달, 100m 은메달을 차지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 부상했다.
전성기에 접어든 올해 도쿄올림픽 200m 우승과 100m 메달 획득을 노린다. 리처드슨은 미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신성'이다.
그는 4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미라마에서 열린 미라마 인비테이셔널 여자 100m에서 10초72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21년 세계육상연맹 1위 기록이기도 하다.
리처드슨은 단박에 '선수 기준'으로 역대 여자 100m 6위에 올랐다.
리처드슨보다 좋은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10초49), 카멀리타 지터(10초64), 매리언 존스(10초65), 프레이저-프라이스, 톰프슨(이상 10초70) 등 5명뿐이다.
이중 현역은 프레이저-프라이스와 톰프슨 등 2명뿐이다.
리처드슨은 5월 11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월넛에서 치른 미국육상연맹 골든게임즈에서는 예선 10초74, 결선 10초77을 기록하며 '하루에 두 번이나 100m를 10초8 미만에 주파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미국육상연맹은 "리처드슨이 그리피스 조이너,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만이 달성했던 '하루에 두 차례 10초8 미만 주파'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리처드슨은 "올해는 나의 해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내년에도 그럴 것이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나 첫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어셔-스미스의 등을 보고 달렸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날 경기 뒤 "여정은 계속된다"며 도쿄올림픽 메달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쿄올림픽 육상 종목에서도 여자 스프린터의 신구 대결은 메인 테마로 꼽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