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한미정상회담 역사에 남을 것...국격이 뿜뿜 느껴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국격이 '뿜뿜' 느껴지는 한·미정상회담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방미 성과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상 이상의 엄청난 성과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을 2단계 이상 진화시켰다"며 "안보를 넘어 코로나 위기극복은 물론, 향후 세계경제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도해나갈 가장 긴밀하고 포괄적인 선진경제동맹 수준으로까지 확대해 나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은 대한민국의 성장한 국력과 미래 가능성을 확인해 준 회담이었다"고 덧붙였다.윤 원내대표는 "국군 55만명에 대해 백신 지원을 합의한 것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의의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미군사동맹이 코로나 전쟁에서도 굳건한 동맹을 지켜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42년 만에 미사일 주권을 되찾는, 미사일 지침 해제를 선언하는 모습은 정말 뿌듯했다"며 "(미사일 지침 종료는) 군사 분야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산업과 연관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G7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미국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 역으로 세계 최강대국에게 44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를 약속한 나라가 된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이 투자로 5G, 6G 네트워크 기술, 그리고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산업 등 미래 산업의 우리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또 "백신의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코로나 백신 생산기지로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