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軍에 56억원 규모 독감백신 공급

작년 매출 대비 13%
지트리비앤티는 육군 제1266부대에 56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작년 매출의 13% 규모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4가 독감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확대해 지정했다.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A·B형 각 2종을 예방한다. 기존에는 A형 2종·B형 1종 등 3가 백신이었다. 지트리비앤티는 연초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하면서, 경기도 이천시에 코로나19 백신 전용 저온유통(콜드체인) 시스템을 완비한 창고시설을 갖췄다.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AZD 1222’ 백신 등의 전국 유통을 맡고 있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바이러스성 질환과 독감의 사전차단에 대해 정부가 접종을 권고하는 만큼,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기타백신의 유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독감백신의 공급을 통해 매출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