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국제슬로시티 춘천’ 선언

강원 춘천시는 오는 28일 춘천시청 남문 앞에서 국제슬로시티 지정 현판 제막식을 연다.

지난 3월 국제슬로시티연맹 온라인 조정이사회에서 춘천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 승인에 따른한 것이다.제막식에서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를 국제슬로시티 춘천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알베르토 몬디는 이탈리아인으로, 시는 슬로시티의 시작인 이탈리아 출신을 위촉해 상징성을 부여했다고 소개했다.

시는 2019년부터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그동안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을 목표로 슬로시티 가입 설명회, 슬로시티 가입승인을 위한 연구용역, 국내 실사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슬로시티는 전통과 자연생태를 슬기롭게 잘 지켜나가면서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추구해나가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앞으로 생태, 전통문화, 지역기업, 사회적 가치 등에 중점을 두고 슬로시티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현판 제막식과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춘천시가 국제 슬로시티로의 출발을 선언하게 됐다”며 “국제슬로시티로서 지역 고유 자원과 문화가 공존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