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에이치이엠파마와 마이크로바이옴 합작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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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건기식용 프로바이오틱스 발굴코스맥스그룹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생태계) 연구를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내용으로 에이치이엠파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거쳐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쓸 수 있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균주를 발굴할 계획이다. 2025년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 원료 등록을 마치는 게 목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프로바이오틱스 활성화 기술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등을 보유 중인 국내 바이오 벤처다.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과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균들을 일컫는 용어다.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대부분은 수입산 균주다.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부문 계열사인 코스맥스엔비티는 2016년 국내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해 유익균의 체내 생존율을 기존 대비 25% 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며 “코스맥스만의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로 세계 건강 및 미용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