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께 양양군 하조대 해수욕장 해안가로 고래 한 마리가 떠밀려 나왔다는 신고를 접수됐다. 이에 양양순찰대 경찰관 2명이 출동, 주둥이에 그물이 걸려 있는 채 유영과 좌초를 반복하는 참돌고래에서 그물을 제거한 후 여러 차례 방류를 시도했으나 해안가로 떠밀려와 결국 폐사했다.
폐사한 참돌고래는 암컷으로 길이 258㎝, 몸통 둘레 120㎝이며 고래연구센터에서 부검할 예정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좌초, 혼획된 고래와 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을 발견하면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