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유명 베이커리 빵 배달해 드려요…'빵 구독 서비스'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전국 유명 빵집의 빵을 가정에서 배달받는 "판스쿠"서비스
전국 유명 빵집의 빵을 가정이나 직장에서 직접 배달 받아 맛볼 수 있는 '빵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방 소재 빵집은 지역에서는 유명하고 맛이 있어도 인구 수 등 시장 규모의 한계로 판로 확대나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신생기업인 '판포유'는 지방의 유명 빵집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제빵 산업의 *DX(트랜스포메이션)로 성공했다.

비즈니스의 핵심은 '냉동빵'으로 회사에서 개발한 특수 비닐봉지에 넣을 경우 냉동상태로 보관 및 운송을 해도 맛을 지켜준다.
본사에서 제공한 봉투와 주문 고객의 정보를 각 지역 유명 계약 빵집에 보내면 방금 제조한 빵을 포장해 냉동시킨 후 고객에게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월 1회 전국 각지의 유명 빵지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개인 고객 서비스는 세금과 배송비를 포함해 월 1회 3,990엔을 지불하면 전국 지역 빵집을 랜덤으로 선정해 6~10개가 들어간 냉동 상태의 빵을 받을 수 있다.냉동빵은 전자레인지에 40초 정도 돌려먹는데 빵 맛은 현지에서 갓 구운 빵 맛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각 직장에서는 필수인원만 출근하는 터라 정상적인 구내식당 운영이 어려운 기업에서 직원들 복지 차원으로 기업에서 주문하기도 한다.
종업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기업에서 운영할 경우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쉽게 먹을 수 있다.
현재 25개의 전국 유명 빵집과 제휴를 맺어 개인회원 6천여 명의 고객에게 월 1회 택배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빵의 유통기한은 1개월이다.한편 올 초부터는 특별한 기술이나 설비 없이 냉동고 한 대와 가게만 있으면 경영이 가능한 냉동 빵집 프랜차이즈 '고스트 베이커리'를 시작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빵집을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역 경제에 공헌하며 소비자와 빵집을 연결해 빵을 판매하는 회원제 맞춤형 서비스를 인정받아 대기업으로부터 2.6억 엔(약 26억 원)의 자금을 조달 받았는데 빵집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빵의 냉동 기술로 지역 빵집과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빵집 네트워크 기업 "판포유"
*트랜스포메이션 :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들을 통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는 전략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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