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염원 불상 등 21명 확진…8번째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종합)

감염원 불상 등 부산에서 2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가 12일 만에 숨졌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검사자 1만7천390명 중 2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5천58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명과 해외 출국 과정에서 검사받은 1명이 확진됐다.

대구 확진자 관련 연쇄 감염자 2명, 경남 양산·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도 1명이 확진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어버이날 양가 식사 모임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가족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대학생 1명, 초등학생 1명이 각각 확진돼 해당 학교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 외 가족과 지인 간 감염 사례가 나왔다. 부산은 22일 이후 사흘간 10명대 하루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날 20명대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존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돼 시행 중이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자 4천882명, 2차 접종자 8천485명 등 1만3천367명이었다.

백신 접종 후 숨지는 사례도 나왔다.

지난 11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가 12일 만인 23일 숨져 부산시가 백신 인과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부산에서 백신을 맞은 뒤 숨진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5명, 화이자 접종자 3명 등 8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