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20원대 초반으로 하락…위험선호 심리 회복

원/달러 환율이 25일 1,12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122.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3.3원 내린 달러당 1,123.8원으로 출발하고선 내내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주식,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고, 이날 아시아 증시도 중국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코스피는 나흘 만에 반등해 0.86% 오른 3,171.32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우려감도 어느 정도 누그러든 분위기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는 테이퍼링 논의를 무마하는 방향의 발언이 시장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1.9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46원)에서 4.55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