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白,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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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2
○ 5단 김은선181에 이르러 흑이 15집가량 앞서면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판이 모두 정리돼 사실상 해 볼 곳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백190이 좋은 승부호흡이었다. 현재 상황에서 유일하게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리다. 흑도 백을 연결시켜주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191로 끊은 뒤 재차 193으로 따내 이득을 취하면서 백 대마를 공격한다.
● 1단 박소율
예선 결승 9경기
제5보(181~230)
흑195·197은 양단수를 노리는 수다. 198로는 참고도 백1로 끊고 다섯 점을 버린 뒤 5로 뚫어서 좌상귀를 잡을 수만 있다면 역전이다. 하지만 흑6·8로 두면 A의 연결과 B가 맞보기로 살아 있는 곳이다. 백으로서는 주변 배석이 아쉬운 장면이다.
흑205는 206에 끊으면 대마를 잡은 상황이었다. 백204는 206에 잇고 흑205, 백204가 정상적인 수순인데, 이 부분은 기보 입력 실수일 가능성이 높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