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한국전 영웅에 무릎꿇은 문대통령, 대단한 책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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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국전 참전용사 옆에서 무릎을 꿇고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이 기획한 것이라면 그는 대단한 책략가"라고 평가했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 방미의 클라이맥스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6·25 참전용사에게 무릎을 꿇어 경의를 표하는 장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에 맞서 활약한 랠프 퍼켓 주니어(94) 퇴역 대령에게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 참석해 무릎을 꿇고 기념촬영을 했다.
태 의원은 이에 대해 "이 사진 하나면 한미동맹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다"고 적었다.
태 의원은 "문 대통령의 기획이라면 김정은을 대화에 끌어내 보려고 취한 제스처"라며 "한미 동맹에 애매한 입장을 보인 것도 결국 김정은을 비핵화로 유도하기 위해 취한 입장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기획했다면 (그도) 대단한 책략가"라며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없는 문 대통령에게 '정신 좀 차리세요'라고 훈육하는 차원에서 기획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태 의원은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을 두고는 "지금까지 균형외교,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주장하던 정부가 동의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지금까지 보아 온 문 대통령인가 싶어 눈을 비비고 보았다"고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대해 중국을 견제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반응과 관련해서는 "김정은이 첫 반응으로 부정적 레토릭을 발산한다 해도 물리적 도발은 일단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측과 대응 방안을 협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정은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동의 없이 전략적 도발을 하면 코로나 때문에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 스스로 중국의 지원을 끊어 버리는 결과를 자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 방미의 클라이맥스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6·25 참전용사에게 무릎을 꿇어 경의를 표하는 장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에 맞서 활약한 랠프 퍼켓 주니어(94) 퇴역 대령에게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 참석해 무릎을 꿇고 기념촬영을 했다.
태 의원은 이에 대해 "이 사진 하나면 한미동맹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다"고 적었다.
태 의원은 "문 대통령의 기획이라면 김정은을 대화에 끌어내 보려고 취한 제스처"라며 "한미 동맹에 애매한 입장을 보인 것도 결국 김정은을 비핵화로 유도하기 위해 취한 입장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기획했다면 (그도) 대단한 책략가"라며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없는 문 대통령에게 '정신 좀 차리세요'라고 훈육하는 차원에서 기획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태 의원은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을 두고는 "지금까지 균형외교,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주장하던 정부가 동의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지금까지 보아 온 문 대통령인가 싶어 눈을 비비고 보았다"고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대해 중국을 견제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반응과 관련해서는 "김정은이 첫 반응으로 부정적 레토릭을 발산한다 해도 물리적 도발은 일단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측과 대응 방안을 협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정은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동의 없이 전략적 도발을 하면 코로나 때문에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 스스로 중국의 지원을 끊어 버리는 결과를 자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