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운전 4중 추돌사고 낸 대학생…3시간 만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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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서 어머니 차 몰아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연쇄추돌 사고를 내고 달아난 대학생이 경찰에 자수했다.
사고 직후 도망쳤다가 제 발로 경찰 출석
서울 동작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19)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자정께 서울 사당동에서 어머니 소유의 차량을 만취 상태로 운전했다. 그는 3차선 도로에서 연쇄추돌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을 포함해 택시와 승용차, 경찰차 등 4대가 추돌했고, 경찰관 등 3명이 다쳤다. A씨는 사고 직후 도망쳤다가 3시간 만인 18일 새벽 경찰서에 출석해 자수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면허를 딴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블랙박스 등을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