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위탁생산' 모더나 "12~17세 청소년엔 100% 면역 효과"
입력
수정
3732명 대상 시험해보니 '항체 효과 완벽'
6월 초 FDA 승인 신청…"코로나 정복 눈앞"
미 경제 매체인 CNBC에 따르면 미 제약회사인 모더나는 최근 청소년 3732명을 대상으로 임상 2·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100% 효과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실제로 백신을 투여한 청소년 그룹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가짜 약(플라시보)을 투여한 그룹에선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테픈 밴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백신인 mRNA-1273이 청소년들의 코로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사실에 고무됐다”고 말했다.
모더나 측은 이런 실험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초 미 식품의약국(FDA)에 10대 접종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변이 없는 한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접종률 70%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