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주 소성리 주민 등 70여명 사드 반대 집회…경찰 대치

2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입구에서 사드에 반대하는 주민, 시민단체 회원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성주군 주민 등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입구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7일 소성리 사드 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생활물자 등 물자 반입을 재개한다. 경찰 병력은 오전 5시 30분 경 마을에 들어와 마을 주민과 시민단체 등 70여명과 대치 중이다. 국방부의 사드 기지 내 물자 반입은 이번 달에만 6번째다. 지난 14일, 18일, 20일, 25일에도 공사 자재, 장비, 물자 등을 들여보냈다. 지난달 28일에도 물자를 반입한 바 있다.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 측은 "소성리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도구가 아니라 이곳도 대한민국 국민이 사는 곳"이라며 "사드 기지 완성을 위한 불법공사와 자재 반입을 당장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