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헬스케어, 디지털 복부지방 측정기 美 월마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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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적외선 기술로 복부 지방 측정올리브헬스케어는 월마트와 디지털 복부지방 측정기 ‘벨로’(Bello)의 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월마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1만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헬스케어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소비자가 월마트 매장 안에서 진찰과 간단한 의료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월마트 헬스’가 대표적이다. 작년에는 건강보험 업계에도 진출했다. 올리브헬스케어는 월마트의 헬스케어 사업 전략에 맞춰 연초부터 벨로의 출시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제품력을 기반으로 월마트의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통과했다는 설명이다.
벨로는 근적외선 기술을 이용해 3초 내에 복부 지방을 측정한다. 전용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에 대한 개인맞춤형 식이·운동 지침을 제공한다.
작년 'CES 2020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과 'iF 디자인상' 수상으로 제품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고 했다. 현재 아마존 런치패드, 자사몰 등 이커머스와 중동 유럽의 유통 협력사를 통해 매달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성호 올리브헬스케어 대표는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정상화에 돌입하는 시점에 제품을 월마트에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벨로 브랜드를 알리고 해외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