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충전대행 서비스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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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 선봬기아가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향후 정규 서비스로 전환 예정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위치에서 차량을 픽업해 가까운 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한 후 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도해주는 '온디맨드(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충전 대행 서비스다. 도서·오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시간 운영된다. 기아는 고객들이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응용프로그램) '이온'도 선보인다. 이온 앱에서 고객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 차량 픽업 위치, 차량 수령 위치 등을 설정하고 예약하면 된다. 단 원하는 이용 시간의 3시간 전까지 예약을 해야 한다. 앱을 통해 서비스 담당 기사에 대한 정보와 차량의 위치, 서비스 진행 상황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우선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정규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iOS 체제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아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요 및 운영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다 강화해 하반기 중 정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정규 서비스에서는 '디지털 키' 기술과 연계해 고객이 차량과 다른 곳에 있는 경우에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과정에서 차량의 충전 상태와 예상 충전시간 등 더욱 다양한 정보를 고객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기계식 세차 서비스까지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 기간 고객 의견을 적극 청취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