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0.5%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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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한은은 앞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해 3월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0.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5월에 재차 연 0.5%로 추가 인하했다. 한은의 금리 동결은 실물경제가 여전히 코로나19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백신 접종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자를 403만744명이라고 발표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8%에 불과했다.
하지만 수출과 설비투자가 빠르게 회복되는 만큼 성장률 전망치는 높일 전망이다. 한은이 금리인상 신호를 낼 지도 관심사다. 기준금리를 뒷받침하는 인플레이션·실물경제·금융안정 여건이 무르익고 있기 때문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한은은 앞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해 3월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0.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5월에 재차 연 0.5%로 추가 인하했다. 한은의 금리 동결은 실물경제가 여전히 코로나19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백신 접종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자를 403만744명이라고 발표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8%에 불과했다.
하지만 수출과 설비투자가 빠르게 회복되는 만큼 성장률 전망치는 높일 전망이다. 한은이 금리인상 신호를 낼 지도 관심사다. 기준금리를 뒷받침하는 인플레이션·실물경제·금융안정 여건이 무르익고 있기 때문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