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운동 욕구 자극 마케팅

한경 CMO Insight 「틱톡 마케팅」

■ 배경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로 맘 편히 야외 운동하기가 어려웠던 올해 1월, 나이키와 틱톡이 손을 잡았다. 새해맞이 운동은 결심했지만, 혼자서는 어려워 누군가의 코칭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집이나 실내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매일 색다른 콘텐츠로 운영돼 배우는 재미를 더한 라이브 운동 콘텐츠를 진행한 것이다.

■ 방법

나이키는 틱톡 라이브를 통해 1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매일 저녁 7시 나이키 라이브 워크아웃 세션 with TikTok을 진행했다. 사전에 나이키의 틱톡 공식 계정에서 라이브 프로그램을 홍보했고, 단시간에 5000명의 팔로워가 늘었다.

2주간 나이키 런 클럽(NRC) 및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NTC)의 요가 트레이너와 러닝 코치가 호스트가 되어 각기 다른 주제로 운동 동작들을 선보이는 큰 틀 안에, 시청자들과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더한 라이브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특정 동작이 잘 안된다는 댓글에 구선 요가 트레이너(나이키 트레이닝클럽 트레이너)는 쉬운 버전의 동작을 즉각 보여주었고, 아이린 코치(나이키 런클럽 러닝코치)가 입은 옷과 신발 모델명을 묻는 댓글에는 라이브 모더레이터가 빠르게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이 이어졌다. 2주 간 중간중간 비, 조세호, 하니 등의 유명 셀럽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매일 저녁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틱톡은 나이키 라이브 워크아웃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출석체크 스탬프 기능을 선보이며, 참여자들이 라이브를 일회성으로 시청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매일 같은 시간에 운동할 수 있게끔 자극했다.
3회 이상 출석체크를 할 때마다 나이키 러닝 및 요가 제품 리워드 응모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강한 동기부여 요인도 마련했다. 실제 상당수의 시청자들은 본인의 아이디와 출석체크 스탬프 갯수 화면을 캡쳐해 나이키 웹사이트에서 인증, 나이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는 NRC/NTC 프로그램 체험권에 적극적으로 응모했다.

나이키 라이브 워크아웃 세션 with TikTok은 틱톡 라이브 콘텐츠를 활용해 연초 새해 운동을 결심하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혼자서 할 때보다 더 꾸준히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캠페인이었다.

(자료제공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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