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男,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채 놀이터 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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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20대 남성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옷을 벗은 상태로 놀이터에 출몰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누군가 시켜서 그랬다" 진술
27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25분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등을 실오라기 한 올 걸치지 않은 상태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A 씨를 잡았다. 체포 당시 A 씨는 주거지에 있었다.
A 씨는 지난 3월에도 유사한 일을 벌이다 같은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타인의 지시에 의해 알몸으로 돌아다녔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