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리즈 테일러의 남편, 존 워너 前 미국 상원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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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로 미국 정계에 이름을 남긴 존 워너 전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25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AP통신에 따르면 1927년생인 워너 전 의원은 17세 때 해군에 자원해 2차 대전에 참전했다. 1949년 공학 전공으로 리대학을 졸업한 뒤 버지니아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그러나 이듬해 6·25전쟁이 터지자 해병대에 자원해 중위이자 통신장교로 복무하며 휴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까지 전장에서 싸웠다. 해군 장관으로 재임했고, 1979년부터 2009년까지 30년간 버지니아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을 다섯 차례 지냈다. 워너 전 의원은 유명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여섯 번째 남편으로도 유명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AP통신에 따르면 1927년생인 워너 전 의원은 17세 때 해군에 자원해 2차 대전에 참전했다. 1949년 공학 전공으로 리대학을 졸업한 뒤 버지니아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그러나 이듬해 6·25전쟁이 터지자 해병대에 자원해 중위이자 통신장교로 복무하며 휴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까지 전장에서 싸웠다. 해군 장관으로 재임했고, 1979년부터 2009년까지 30년간 버지니아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을 다섯 차례 지냈다. 워너 전 의원은 유명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여섯 번째 남편으로도 유명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