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시민사회수석 내정자 방정균…사학개혁 앞장섰던 한의학 교수

택배 노동자·지역대학 붕괴 등 관심…"최대한 현장 다닐 것"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내정된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 부총장은 사학비리에 맞서 현장을 지키며 학교 정상화에 앞장선 교수다. 서울 출신의 방 내정자는 경신고를 졸업하고 상지대 한의학과에서 석사까지 한 뒤 경희대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상지대 한의학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학생처장과 법인 사무국장, 대회협력처장을 거쳐 올해 사회협력 부총장직을 맡았다.

전국 사립대들의 사학비리 의혹이 불거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방 내정자는 상지대 교수협의회 대표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참여연대 실행위원, 사학개혁국민본부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다. 이 당시 방 내정자는 김문기 전 상지대 총장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고발, 4년 동안 이어진 천막농성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2020년에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방 내정자는 시민사회수석에 임명된다면 최대한 현장을 다니면서 생생한 목소리를 청와대에 전달할 각오다. 그는 "시민사회수석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 정책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이해시키는 역할"이라며 "이를 위해 최대한 현장으로 많이 다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춘추관에서도 말했듯 삼성 암 환자, 택배 노동자, 지방대학 위기 등 갈등이 있는 현안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 ▲ 경신고 ▲ 상지대 한의학과 ▲ 경희대 한의학 박사 ▲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자문위원 ▲ 상지대 학생처장 ▲ 상지대 교수협의회 공동대표 ▲ 학교법인 상지학원 법인사무국장 ▲ 참여연대 실행위원 ▲ 사학개혁국민본부 대변인 ▲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 ▲ 상지대 사회협력 부총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