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자치경찰위원회 출범…위원장에 남기헌 교수

충청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도는 이날 오후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KT 건물 4층에 마련된 사무국에서 출범식을 갖고 초대위원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임기 3년의 위원은 남기헌(충청대 교수), 고숙희(대원대 총장), 김학실(충북대 부교수), 윤대표(유원대 석좌교수), 이헌석(서원대 교수), 유재풍(변호사), 한흥구(전 옥천 부군수)씨가 위촉됐다.

위원장은 남 교수가 맡는다.

출범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문희 도의회 의장, 최창혁 자치분권기획단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임용환 충북도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자치경찰제가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채 시작되지만 위원회를 중심으로 충북도와 충북경찰청, 도의회가 함께 협력해 과제를 풀자"며 "지방분권, 경찰개혁의 첫걸음으로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단장도 "지역 특성과 도민의 요구가 반영된 도민 밀착형 치안서비스를 기대한다"며 "자치분권위원회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경비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 분야의 정책수립과 인사·감사 등 주요 정책결정, 국가경찰 사무와 협력·조정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