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이영지 선화랑·이동기 피비갤러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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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섭 BHAK·제시 호머 프렌치 VSF 갤러리 개인전
▲ 이영지 선화랑 개인전 =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한국화가 이영지(46)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영지는 나무와 새가 등장하는 친숙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을 선보인다.
무수한 점이 모여 선과 면을 이루듯 수많은 나뭇잎과 풀을 세필로 일일이 그려 무성한 초록빛 나무가 완성된다.
새들은 정적인 풍경에 시간성을 부여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작가에게 화폭에 담은 나무는 자신을 대변하는 존재다.
나무를 찾아온 새들은 인생을 살아가며 맺은 인연이다.
관람객은 작가가 펼쳐놓은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다. 6월 8일까지.
▲ 이동기 피비갤러리 개인전 = 종로구 삼청동 피비갤러리에서 이동기 개인전 '펜타곤'이 개막했다. 이동기는 한국 현대미술에 본격적으로 만화 이미지를 도입한 1세대 작가로, 예술형식에 대한 실험과 매체 환경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났던 1990년대 초반 일본의 아톰과 미국의 미키마우스가 혼종된 '아토마우스'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번 전시는 서로 충돌하고 중첩하는 방식을 통해 오늘의 문화현상과 현대사회의 단면을 나타내는 작가의 '절충주의(eclecticism)' 시리즈에 초점을 맞춘다. 절충주의 회화는 작가의 다양한 캐릭터들과 다양한 매체에서 채집한 방대한 자료들이 뒤엉키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7월 17일까지.
▲ 황호섭 BHAK 개인전 =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 BHAK는 추상화가 황호섭 개인전 '스타더스트(Stardust)'를 열고 있다. 전시 제목이자 작품 시리즈의 제목인 '스타더스트'는 '별의 먼지'라는 뜻이다.
작가는 금, 은, 철분, 운모, 망간 등의 가루를 이용해 별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화면을 만든다.
황호섭은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해온 작가다.
파리, 뉴욕, 도쿄 등 해외 화랑에서 100여회 전시를 개최했다.
6월 12일까지.
▲ 제시 호머 프렌치 VSF 갤러리 개인전 = 용산구 한남동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SF) 갤러리는 미국 작가 제시 호머 프렌치(81)의 아시아 첫 개인전 '스컹크 양배추'를 29일 개막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몇 시간 떨어진 사막에서 10년 넘게 거주해온 작가는 그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국 서부 사막과 산 풍경을 그려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물과 산불이라는 소재로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를 다룬 작업을 선보인다.
회화와 함께 지도(map)와 태피스트리(tapestry)를 조합해 만든 작가만의 작업 '마피스트리'가 전시된다.
마피스트리는 미국과 멕시코 서해안의 윤곽을 수놓은 작품이다. 6월 19일까지.
/연합뉴스
▲ 이영지 선화랑 개인전 =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한국화가 이영지(46)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영지는 나무와 새가 등장하는 친숙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을 선보인다.
무수한 점이 모여 선과 면을 이루듯 수많은 나뭇잎과 풀을 세필로 일일이 그려 무성한 초록빛 나무가 완성된다.
새들은 정적인 풍경에 시간성을 부여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작가에게 화폭에 담은 나무는 자신을 대변하는 존재다.
나무를 찾아온 새들은 인생을 살아가며 맺은 인연이다.
관람객은 작가가 펼쳐놓은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다. 6월 8일까지.
▲ 이동기 피비갤러리 개인전 = 종로구 삼청동 피비갤러리에서 이동기 개인전 '펜타곤'이 개막했다. 이동기는 한국 현대미술에 본격적으로 만화 이미지를 도입한 1세대 작가로, 예술형식에 대한 실험과 매체 환경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났던 1990년대 초반 일본의 아톰과 미국의 미키마우스가 혼종된 '아토마우스'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번 전시는 서로 충돌하고 중첩하는 방식을 통해 오늘의 문화현상과 현대사회의 단면을 나타내는 작가의 '절충주의(eclecticism)' 시리즈에 초점을 맞춘다. 절충주의 회화는 작가의 다양한 캐릭터들과 다양한 매체에서 채집한 방대한 자료들이 뒤엉키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7월 17일까지.
▲ 황호섭 BHAK 개인전 =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 BHAK는 추상화가 황호섭 개인전 '스타더스트(Stardust)'를 열고 있다. 전시 제목이자 작품 시리즈의 제목인 '스타더스트'는 '별의 먼지'라는 뜻이다.
작가는 금, 은, 철분, 운모, 망간 등의 가루를 이용해 별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화면을 만든다.
황호섭은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해온 작가다.
파리, 뉴욕, 도쿄 등 해외 화랑에서 100여회 전시를 개최했다.
6월 12일까지.
▲ 제시 호머 프렌치 VSF 갤러리 개인전 = 용산구 한남동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SF) 갤러리는 미국 작가 제시 호머 프렌치(81)의 아시아 첫 개인전 '스컹크 양배추'를 29일 개막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몇 시간 떨어진 사막에서 10년 넘게 거주해온 작가는 그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국 서부 사막과 산 풍경을 그려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물과 산불이라는 소재로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를 다룬 작업을 선보인다.
회화와 함께 지도(map)와 태피스트리(tapestry)를 조합해 만든 작가만의 작업 '마피스트리'가 전시된다.
마피스트리는 미국과 멕시코 서해안의 윤곽을 수놓은 작품이다. 6월 19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