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쓰레기 관리 솔루션 '포어시스', 크립톤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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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해양 쓰레기 통합 관리 시스템' 전망성과 기술력 인정 받아해양 쓰레기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포어시스'가 엑셀러레이터 크립톤으로부터 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
포어시스는 국내 유일의 해양쓰레기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접근이 어려운 하천 및 해양의 쓰레기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사업을 중점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해양 및 구조 공학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 엔지니어링 기술을 해양 쓰레기에 접목했다.국내의 경우 작년 12월 '해양폐기물 관리법'이 시행되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고 있지만, 관련 인프라와 전문 기술은 여전히 미진한 실정이다. 포어시스는 해양 쓰레기 전문 기업으로서 정책, 연구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여러 지자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구축 인프라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소 취수구에 대량으로 유입되는 해양생물 및 이물질을 차단하는 시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 해양 쓰레기 통합 관리 시스템'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했는데 이 시스템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집된 쓰레기의 양과 성상을 모니터링하여 해양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수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달 선정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통해 충분한 부유 쓰레기의 영상 데이터를 확보, 학습시켜 관리 체계의 신뢰도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해양 및 하천 쓰레기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국내외 폐기물 방지 및 처리에 근간이 되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나 현재 극소수의 국가에서 수작업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이에 포어시스의 데이터 확보와 시스템 개발 사업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해양 및 하천 쓰레기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관리 체계의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포어시스 원종화 대표이사는 "금번 크립톤 투자 유치가 해외 사업, 고급 인력 확보, 파일럿 테스트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해양쓰레기 수거 및 관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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