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난주 일평균 189.3명 확진…이전 주보다 감소(종합)

전날 신규 확진 130명…주말 검사 감소 영향
30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0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31일 밝혔다. 전날(29일) 160명보다 30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23일) 139명보다는 9명 줄어든 수치다.

30일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한 것은 전날인 29일 검사 인원이 2만2천151명으로, 28일(3만5천213명)보다 1만명 이상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부터 주중 200명대였다가 검사 인원이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로 낮아지는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262명까지 치솟아 불안감을 키웠지만, 이후 닷새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난주(23∼29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89.3명으로, 그 전 주간(16∼22일) 202.7명보다 13.4명 줄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29명, 해외 유입이 1명이었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수도권 지인모임-마포구 음식점' 관련 4명이 추가됐고, 송파구 가락시장과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송파구 실내운동시설 관련으로 2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기타 집단감염 9명,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 62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46명이다.

최근 1주간 집단감염 유형은 직장 관련이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타 다중이용시설(53명), 가족·지인모임(28명), 실내체육시설(25명), 종교시설(21명), 교육시설(4명), PC방(2명) 순이었다. 31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3천917명이다.

현재 2천614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81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488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누계는 1차 91만2천517명, 2차 32만5천79명이다. 인구(약 960만명) 대비 각각 9.5%, 3.4%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