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2021년 사천에어쇼'를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 정기총회를 열고 개최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
올해 사천에어쇼는 공군(제3훈련비행단),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17개 분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식행사인 공군 군악음악회와 개막식,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와 호주 폴베넷에어쇼팀의 화려한 곡예비행, 국내 생산 항공기인 KT-1, T-50의 시범비행 등을 선보인다. 또 공군특수부대 고공강하 등 다양한 에어쇼, 사천에어쇼만의 특화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군(수송기, 헬기) 및 민간(대학, 경량)항공기의 체험비행이 진행된다.
군·정부 기관 및 민간의 다양한 항공기 지상 전시와 더불어 '2021 사천시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쇼를 행사 기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사천시는 올해도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지난해처럼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블랙이글스 특별에어쇼를 비롯해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2020 사천에어쇼'가 취소된 아쉬움과 침체한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염원하는 블랙이글스 특별에어쇼를 삼천포대교에서 진행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에어쇼와 고려현종대왕축제가 동일 기간에 개최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