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언론 손보기?…김용민·김남국 등 與언론특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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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미디어특위 가동
與 검찰개혁 강경파, 대거 참여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502899.1.jpg)
민주당 미디어혁신 특위는 31일 국회에서 발대식을 열고 향후 활동방안을 논의했다. 미디어혁신 특위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기존 미디어·언론 상생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이날 특위에서는 당내에서 검찰 힘빼기를 주도해 온 강경파 의원들이 다수 합류했다. 강성 친문(친 문재인)으로 분류되는 법사위 소속 김종민 의원과 김용민 최고위원, 김남국 의원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김승원 민형배 최혜영 한준호 의원 등 검찰개혁 지지 여당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 의원들도 포함됐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언론사들은 언론의 자유를 누리면서도 걸맞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정파를 넘어 허위·조작 정보다 혐오 표현을 일삼는 언론을 더는 언론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남국 의원은 "언론개혁은 중요한 주제인데도 여러 개혁 중에서 뒷순위로 밀렸다"며 "미디어혁신 특위가 지치지 않고 여러 과제를 제대로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502820.1.jpg)
조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