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세계 경제 5.8% 성장…백신 불균형으로 국가별 차이 발생"

"국가별 백신 불균형 회복해야"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31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보다 0.2%포인트 올린 5.8%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또한 0.4%포인트 오른 4.4%로 전망했다.주요 20개국 가운데 인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 8.5%, 영국 7.2%, 미국 6.9% 그리고 아르헨티나와 캐나다가 6.1%로 뒤를 차지했다.

OEC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신속하고 완전하게 진행된다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6.5%, 내년 5~6%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올해 5%, 내년 3%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OECD는 내년 말까지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국내총생산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생활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상 궤도 복귀 속도는 백신 접종 속도와 정책 지원 수준에 따라 국가별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했다.

OECD는 국가별 백신 불균형을 불안 요소로 지적하면서 완화적 통화 정책 유지와 피해 계층에 집중된 확장적 재정 정책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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