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수주 소식에 조선업종 강세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가 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1일 수주소식을 전한 영향으로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610원(10.08%) 오른 6660원에, 대우조선해양은 2200원(6.53%) 상승한 3만5900원에, 현대미포조선은 4200원(4.96%) 오른 8만8800원에, 한국조선해양은 5500원(3.86%) 높은 14만8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조선 기자재 업체들도 강세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화물창 부품을 조선사에 공급하는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도 전장 대비 각각 2.44%와 1.92%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1만30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5290억원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전일에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417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전일에는 대우조선해양도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2169억원에 수주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