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TF팀 1차 회의열어 '이건희 미술관' 유치 본격화

경기 평택시는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구성한 TF팀 1차 회의를 열고 유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1차 TF팀 회의는 미술관 건립 대상지 관련 부서와 지역 미술협회, 평택문화원, 문화재단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미술관 유치와 관련 그동안의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유치를 위한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건희 미술관 입지 후보지로 평택호 관광단지,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구역, 고덕국제신도시 등을 검토대상에 올렸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계 인사와 전국 미술계 전문가 등을 초빙해 평택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논의하는 공개 토론회를 빠른 시간 안에 개최하기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망을 갖추어 전 국민 문화향유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고, 세계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공장이 위치한 상징성, 세계 최대 미군기지,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이 위치한 국제도시로서 미술관 유치의 최적지다”라며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했다.
정 시장은 이어 "이번 달에 발표하는 문체부 장관의 계획에 따라 유치 관련 TF팀 구성 및 향후 계획 등 미술관 유치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이 뜨거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안으로 신설 계획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