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P4G 서울선언' 비판…"알맹이 없는 말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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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은 31일 한국이 개최한 환경분야 다자 정상회의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서울선언문에 대해 "알맹이 없는 말잔치", "공허한 선언"이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날 P4G 폐회 직후 논평을 내고 "14개 국가, 국제기구의 정상들이 공동으로 발표한 '서울 선언'은 원론적인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재확인했지만 절박한 기후위기 상황에 걸맞은 실효적 대책은 선언문을 포함해 P4G 정상회의 기간 내내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환경운동연합도 "한국 정부로서는 자가당착에 가까운 선언"이라며 "다른 국가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을 독려하기 전에 한국 먼저 배출 절반 수준의 2030 NDC를 확정해야 한다"고 했다.
P4G 참가국들은 지난 이틀간 논의 결과를 담은 선언문에서 "기후위기는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사회·안보·인권과 연관된 과제들에 영향을 미치는 시급한 국제적 위협"이라며 "태양·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날 P4G 폐회 직후 논평을 내고 "14개 국가, 국제기구의 정상들이 공동으로 발표한 '서울 선언'은 원론적인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재확인했지만 절박한 기후위기 상황에 걸맞은 실효적 대책은 선언문을 포함해 P4G 정상회의 기간 내내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환경운동연합도 "한국 정부로서는 자가당착에 가까운 선언"이라며 "다른 국가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을 독려하기 전에 한국 먼저 배출 절반 수준의 2030 NDC를 확정해야 한다"고 했다.
P4G 참가국들은 지난 이틀간 논의 결과를 담은 선언문에서 "기후위기는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사회·안보·인권과 연관된 과제들에 영향을 미치는 시급한 국제적 위협"이라며 "태양·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