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도기업 유나이티드워터(UW)에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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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중국 수처리 업체에 투자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DL이앤씨는 벤처캐피털 IMM인베스트먼트와 ESG 관련 분야에 대한 공동투자 협약을 맺고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도기업인 유나이티드 워터(UW)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IMM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에 200억원을 출자했다. 이 SPC는 인수금융을 추가 조달해 지난 달 28일 UW 지분을 추가 취득해 총 25%에 해당하는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 DL이앤씨는 이번 투자로 ESG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동시에 만성적인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의 수자원 확보 및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W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의 상수 및 하수처리시장에서 중국정부 및 공기업 지분이 없는 순수 민간기업 중 기술력이 높은 회사로 꼽힌다. 이 회사는 중국 9개성과 인접 국가에 있는 23개 사업장에서 상수 공급과 하수처리 및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내 수처리 시장의 성장과 인접국가로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내 주국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 신청이 예상되고 있다.
DL이앤씨는 UW가 중국 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확장 능력과 지방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활용해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 및 러시아의 수자원 인프라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DL이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활용할 경우 UW와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수처리 사업과 함께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도 발굴해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DL이앤씨는 벤처캐피털 IMM인베스트먼트와 ESG 관련 분야에 대한 공동투자 협약을 맺고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도기업인 유나이티드 워터(UW)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IMM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에 200억원을 출자했다. 이 SPC는 인수금융을 추가 조달해 지난 달 28일 UW 지분을 추가 취득해 총 25%에 해당하는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 DL이앤씨는 이번 투자로 ESG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동시에 만성적인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의 수자원 확보 및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W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의 상수 및 하수처리시장에서 중국정부 및 공기업 지분이 없는 순수 민간기업 중 기술력이 높은 회사로 꼽힌다. 이 회사는 중국 9개성과 인접 국가에 있는 23개 사업장에서 상수 공급과 하수처리 및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내 수처리 시장의 성장과 인접국가로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내 주국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 신청이 예상되고 있다.
DL이앤씨는 UW가 중국 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확장 능력과 지방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활용해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 및 러시아의 수자원 인프라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DL이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활용할 경우 UW와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수처리 사업과 함께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도 발굴해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