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접종 56만5천377명↑ 총 635만8천512명…인구대비 12.4%

2차접종 2만5천945명 증가해 누적 219만8천10명…인구대비 4.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일 하루 60만명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12.4%로, 전날 11.3%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56만5천377명으로 집계됐다.

만 64∼74세 일반인 등의 접종과 '잔여 백신' 접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신규 1차 접종자 중 45만8천310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만7천67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635만8천512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12.4%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01만7천845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34만667명이다. 2차 접종 완료자는 2만5천945명 추가됐다.

이 중 2만609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5천336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19만8천10명으로 전체 인구의 4.3%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54만5천186명이 아스트라제네카, 165만2천824명이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820만2천606명)의 49.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6%다.

화이자 백신의 대상자(372만8천284명) 대비 접종률은 1차 62,8%, 2차 44.3%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한 누계 접종 건수는 855만6천522건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해당 접종 대상자는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각 지자체 상담전화로 3일까지 예약해야 한다.

30세 미만 군 장병 41만4천명중 접종 동의자들을 대상으로도 7일부터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논란으로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사회필수인력,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 약 19만명도 이달 15∼26일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이나 모바일에서 7일부터 시작된다.
모더나와 얀센 백신도 이달 중 접종이 시작된다.

전날 국내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천회(2만7천500명)분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종사하는 종사자 가운데 30세 미만을 대상으로 접종된다.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1만2천800명분은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들에게 배정됐으며 사전 예약자들은 오는 10∼20일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는다.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편으로 5일 한국에 들어오는 얀센 백신 101만2천800명분 가운데 90만명분은 선착순 예약 첫날인 전날 마감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