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픈 '빅3' 2차전 안착하며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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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3436만7215 유로·약 469억8000만원) 남자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역시 2회전에 올라가있어 결승 전에 '빅3'의 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런(66위·미국)을 3-0(6-2 6-4 6-2)으로 완파했다. 2회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92위·우루과이)를 만난다. 조코비치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13번 우승한 나달은 알렉세이 포피린(63위·호주)을 역시 3-0(6-3 6-2 7-6<7-3>)으로 따돌리고 2회전으로 순항했다. 2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53위·프랑스)를 상대한다.
나달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 4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5연패를 달성하면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21번째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는 나달과 페더러가 나란히 20회 우승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조코비치와 나달이 계속 승리를 이어가면 둘은 4강에서 맞붙게 된다. 이 둘은 나란히 프랑스오픈 1회전 통산 전적 17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나달은 2019년 결승전 3세트부터 26세트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온 상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