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조달청, 창업벤처기업 판로 열어준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김정우 조달청장이 2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창업·벤처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보는 우수 창업·벤처기업의 제품이 전용 쇼핑몰 '벤처나라'에 등록될 수 있도록 조달청에 기업을 추천하고 보증료도 감면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조달청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의 판로를 열어준다.

신보는 2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조달청과 ‘혁신조달 성과 확산과 창업·벤처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보는 신규 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전용 쇼핑몰인 ‘벤처나라’의 추천 기관으로서 우수 기업의 제품을 조달청에 추천한다. 조달청은 신보가 추천한 제품에 대한 품질 및 공공조달 적합성 심사를 거쳐 벤처나라에 지정·등록할 예정이다. 기술평가는 면제한다.

벤처나라 등록 상품 또는 혁신 제품으로 최종 지정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보가 보증료도 0.2%포인트 감면한다. 추천 대상은 신보의 ‘미래성장성 평가’에서 일정 이상 등급을 받은 벤처·창업기업이 직접 생산한 제품(OEM 포함)이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이 공공조달 판로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목적”이라며 “신보는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을 발판으로 국가 경제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