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부안의 역사·문화 담은 '부풍승람' 국역서 발간

전북도교육청 부안교육문화회관은 일제 강점기 부안의 지형, 역사, 문화 등을 담은 '부풍승람'(扶風勝覽)을 국역해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부안 향교에서 발행한 부풍승람은 신작로, 교량 등 1930년대 변화된 사회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는 당대 부안의 자연, 물산, 사회, 경제, 군사 등의 내용도 수록돼 있다.

부풍승람 번역서는 한글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담았으며,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주석을 붙여 독자 이해를 높인다.

번역서는 부안교육문화회관 자료실, 도내 중·고등학교,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된다. 조창근 부안교육문화회관 관장은 "부풍승람 국역본 발간이 부안지역 연구를 활기차게 이어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