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아쿠아 라이프 누리사업' 우수상 수상..특별조정교부금 60억원 확보

경기 안산시는 ‘소중한 생명, 즐거운 바다 경기 AQUA LIFE (아쿠아 라이프)누리 사업’이 경기도 정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특별조정교부금 6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발표했다. 시는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과 시화호 뱃길,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을 연계한 AQUA LIFE 누리 사업을 공모전에 냈다.


앞서 도는 지난 1일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 경기 First' 최종 본선을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이번 공모전은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민선 7기 도정 핵심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의 실현을 위해 총 6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대규모사업 4개소(60억~100억), 일반규모 7개소(40억~60억원)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시는 대규모사업 분야에 참여해 1차 예선에서 하남시, 양평군, 여주시와 함께 4개 시·군이 경쟁하는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 1일 열린 최종 본선에는 윤화섭 시장과 이진찬 부시장 등이 참여해 사업발표에 힘을 보탰다.

경기 AQUA LIFE 누리는 생존수영장을 시작으로 시화호 뱃길, 해양안전체험관을 하루 8시간 동안 체험하며, 생명과 바다를 지키고, 해양자원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시는 이를 위해 총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호수공원 야외수영장에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을 조성하고 있다. 2022년 5월까지 에어돔, 수영장, 파도풀, 관리동 등을 설치하는 이 사업에는 이번에 확보한 특조금 6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와 함께 연계사업인 시화호 뱃길은 안산천 하구, 반달섬, 구 방아머리 선착장에 선착장을 이미 조성해 올해 9월부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며,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은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올해 6월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을 시작으로 생명의 호수로 탈바꿈한 시화호, 해양생태교육관이 있는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까지 어우러진 ‘해양안전생명벨트’를 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