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약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이뤄내겠다"

"정권 교체 이루면 전직 대통령 석방 이뤄내겠다"
나경원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당 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부산, 울산, 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전직 대통령의 석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내년에 정권교체를 이뤄내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을 이뤄내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이어 "이날 자갈치시장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제발 잘 살게 해달라, 전직 대통령을 사면시켜달라고 한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서민들의 손을 잡고 장기간 구금돼 있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시키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야권 통합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그는 "무조건 통합해서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가져간 게 39.9%다. 우리가 분열됐다면 또 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 후보는 "당내 통합도 원활히 만들어내겠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이 지켜주고 키워주셔서 4선 의원 하고 원내대표까지 했다. 그동안 쌓은 지혜와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서 내년 정권교체의 대통합을 만들어내겠다"고 더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세대교체도 중요하지만 정권교체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그 핵심은 바로 대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