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은 부인하는데 '남친 접대부' 증언 쏟아졌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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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가려질 문제가 아니다“배우 한예슬과 공개 열애 중인 10세 연하 남자친구 류모씨가 불법 유흥업소 접대부 출신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남친 사진 SNS에 공개 이후 제보 쏟아졌다
2일 디스패치는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과거 불법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했으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 역시 불법 업소였다"고 보도했다.이와 함께 제보자의 말을 빌려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유부녀와 이혼녀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고도 했다. 더불어 한예슬이 연극영화과 출신인 남자친구를 배우로 데뷔시키려 하면서 소속사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도 이와 비슷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가세연 측은 라이브 방송에서 한예슬의 남자친구에 대해 "정체가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겠다.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비스티 보이즈'다"라고 폭로했다.'비스티 보이즈'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로, 청담동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는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어 "한예슬의 남자친구에게 공사 당했다는 여자들의 제보가 쌓이고 있다. 한두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예슬은 해당 방송에 대해 "소설"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법적대응이 아닌 "술을 한 잔 찐하게 해야겠다"고 대응해 의혹이 증폭됐다.한예슬의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관련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배우 본인의 사생활이니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서 "난 한예슬과 남자친구에 관한 제보를 5월 14일 받았다. 1991년생 나이이며 2018년까지 연극을 하다가 이후 논란의 그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원래는 P00이라는 곳에서 일을 하다가 러브콜을 받고 그 업계에서 물이 좋다고 소문이 난 C0으로 이동했다고 한다"고 전했다.한예슬은 앞서 이번 폭로가 자신의 전 소속사로부터 비롯됐다고 추측했다. 이와 관련 이진호 씨는 "이런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폭로의 시발점은 전 소속사와의 결별 탓이 아니다. 한예슬은 5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류씨를 공개했다. 당시 사진 공개가 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까지 자극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업계에서는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배경을 아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예슬이 남친의 정체를 알고 감수하고 올린 거 아니냐'는 반응이다. 눈 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가려질 문제가 아니지 않나. 우리 사회를 너무 우습게 보나 의아한 마음까지 든다"고 덧붙였다.
이진호 씨는 "한예슬의 남자친구 정체를 폭로한 이는 전 소속사가 아닌 그와 만남을 가졌던 단골 손님들이었다. 이들은 류씨를 단번에 알아봤다. 제보자는 한 명이 아니었다. 그는 업계에서 유명한 제비였다. 함께 일한 업계 동료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