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대다수 "한국, 살 만한 나라 아냐…계층 이동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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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청년 대다수가 한국이 청년이 살 만한 나라가 아니라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서울연구원의 '2020년 서울 청년의 불평등 인식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청년 세대가 살 만한 나라이다'라는 질문에 응답자 65.5%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서울 거주 만 20~39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32.1%, '별로 그렇지 않다'는 33.4%였다.'40~50대와 비교해 청년 세대가 사회·경제적으로 기회가 더 많다'라는 질문에 63.3%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31.0%, '별로 그렇지 않다' 32.3%였다. '어느 정도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도합 18.1%에 그쳤다.
'우리 사회는 노력에 따른 공정한 대가가 제공되고 있다'는 60.4%가 전혀 또는 별로 그렇지 않다며 부정적으로 답했다.
응답자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4.63점이 나와 '보통' 기준점인 5점보다 낮았다.본인의 계층 상승 이동 가능성에 관해서는 69.5%가 '낮다'고 봤다. '높다'고 답한 이들은 24.8%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일 서울연구원의 '2020년 서울 청년의 불평등 인식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청년 세대가 살 만한 나라이다'라는 질문에 응답자 65.5%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서울 거주 만 20~39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32.1%, '별로 그렇지 않다'는 33.4%였다.'40~50대와 비교해 청년 세대가 사회·경제적으로 기회가 더 많다'라는 질문에 63.3%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31.0%, '별로 그렇지 않다' 32.3%였다. '어느 정도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도합 18.1%에 그쳤다.
'우리 사회는 노력에 따른 공정한 대가가 제공되고 있다'는 60.4%가 전혀 또는 별로 그렇지 않다며 부정적으로 답했다.
응답자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4.63점이 나와 '보통' 기준점인 5점보다 낮았다.본인의 계층 상승 이동 가능성에 관해서는 69.5%가 '낮다'고 봤다. '높다'고 답한 이들은 24.8%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