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되고 싶었던 남자, 손으로 버스 세우려다 '쿵' [영상]

'슈퍼맨' 닉네임 가진 브라질 코미디언
버스 멈추는 쇼하다 사고
"진짜 강철로 만들어진 듯"
브라질 코미디언이 슈퍼맨 흉내를 내다 버스에 치였다. 다행히 부상은 입지 않았다. /영상=데일리메일 캡처
'슈퍼맨' 코스튬을 한 브라질 코미디언이 버스를 손으로 멈추려다 사고를 냈다.

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의 코미디언 루이스 리베이로 데 안드라데(35)는 파란 전신 타이즈에 빨간 망토, 구불 구불한 앞머리 한가닥을 낸 '슈퍼맨' 차림으로 방송을 켰다. 영상에서 그는 버스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데도 자신만만하게 길 한가운데 서 있다. 마이크로 이야기를 하며 슈퍼맨이 손으로 버스를 멈추는 흉내를 냈다.

결말은 암담했다. 버스는 멈추기는커녕, '슈퍼맨' 루이스가 튕겨져 나간 것.


루이스는 "내가 정말 강철로 만들어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행히 그는 버스와 충돌 후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항상 하는 묘기인데 이번엔 거리를 잘못 계산해 버스에 치인 것"이라며 "운 좋게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며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임을 시인하며 버스 회사에 방문해 운전기사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