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기업 클라우드 도입·디지털 서비스 개발 돕는다

과기부·중기부 '디지털뉴딜반 회의'…비대면바우처 공급기업 지원강화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원격근무 등 비대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강화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혜숙 장관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범부처 합동으로 '제11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열어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원격근무 시스템 등 비대면 산업 육성에 약 4천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인 웹케시㈜를 방문해 바우처 지원 성과를 확인하고, 과기정통부와 중기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의 디지털 뉴딜 과제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제조, 물류, 교육 등 산업별 클라우드 서비스와 디지털 신기술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등 비대면 분야 정책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건강 정보를 측정하는 스마트건강관리 체계를 활용해 국민에게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중기부는 또 비대면 기술 개발 후 실증과 바우처 활용으로 민간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획과 비대면 바우처 공급기업의 보안 컨설팅 지원 방침 등도 논의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ICT 기반 비대면 분야가 국내 기업 혁신 촉진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등 기반을 마련하고 비대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