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경동에 '아이파크' 브랜드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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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지 지난달 31일부터 입주충북 청주시 가경동 일대가 3600여 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가경동은 교통, 자연, 생활편의시설 등을 잘 갖춘 신도심이자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5개 단지 총 3600가구 조성
HDC현대산업개발은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사진)가 지난달 31일 입주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가경동 661의 2 일대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총 983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향 배치) 판상형 구조로 짓는 등 통풍과 일조량에 신경썼다.또 공동주택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감성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가구 내 거실, 안방, 침실, 주방 공간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특화 설계로 2018년 분양 당시 최고 경쟁률인 35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 마감됐다.
이곳에서 그동안 아이파크 단지 5개가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HDC현산은 1단지(905가구)와 2단지(664가구)를 각각 2019년과 지난해 준공했다. 4단지(201가구)와 5단지(925가구)도 최근 분양을 마치고 공사 중이다. 2023년 2월께 5단지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가경동 일대에 총 3678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난다.
HDC현산은 단일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5개 단지를 묶어 ‘청주 가경 아이파크’라는 단일 단지명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5개 단지 주동과 입면(옆모습), 옥상구조물 등 모든 디자인을 유선형으로 통일했다. 그러면서도 단지별 특색을 살리고 있다. 가경 아이파크 5단지의 경우 옥상구조물과 청주시의 상징인 직지를 형상화한 측벽 패턴,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청주시 고유의 멋을 외관에 표현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