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문승욱, 내일 5대 그룹 사장단과 비공개 회동

문재인 정부, 재계와 잇따라 회동하며 소통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5대 그룹 사장단과 비공개 회동을 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실장과 문 장관을 비롯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사장들이 서울 모처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5대 그룹에서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임은 지난달 취임한 문 장관과 5대 그룹 사장단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로, 정부 측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도운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각종 경제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문 장관은 취임 후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장과 개별 면담을 하는 등 경제계와 소통을 넓혀왔다.

정부는 최근 재계와의 만남을 확대하고 있다. 2일 문재인 대통령이 4대 그룹 회장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며 지난달 한미정상회담때 재계가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또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5개 경제단체의 수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