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망원동 일대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코리빙하우스 ,'홈즈앤니도 망원' 개장

기획부터 상업시설, 운영 방식까지 파트너사가 협력해 만든 코리빙하우스
망원 지역사회 및 청년1인가구 특성 맞춰 주거 타입 • 상업 시설 결합
코리빙(공유주택) 주거 서비스업체 홈즈컴퍼니(이태현 대표)는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과 함께 건축 기획 단계부터 운영 방식까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한 코리빙하우스 '홈즈앤니도 망원'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386-1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다. 전용 11.44~15.44 ㎡의 주거 시설과 상업 시설이 결합된 소형 주거 특화 시설이다. 망원역과 합정역이 각각 걸어서 2분과 5분 남짓 걸린다. 망원시장과 한강공원이 가까워 청년 1인가구가 거주하기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 건물을 지은 후 건축주가 운영사나 테넌트를 선정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프로젝트 개발 초기부터 건축주인 벽산이 운영사인 홈즈컴퍼니와 협업을 이뤄 상품을 기획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홈즈컴퍼니는 동선, 수납공간, 공용 라운지, 루프탑 라운지 등 1인 가구가 살면서 필요한 주거 요소를 건축 디자인에 반영했다. 공간 활용을 넘어 운영 방식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운영 방식 및 상업 시설을 통해서도 망원동 및 청년 1인가구 특성을 고려해 파트너사와 협력했다. 시설 운영·관리는 '쉐어니도' 서비스를 통해 셰어하우스 방식의 노하우를 쌓아 온 MZ세대 주거 플랫폼 니도컴퍼니(대표 박정준)가 맡았다. 근린생활시설은 도시 문화 콘텐츠에 전문성을 가진 '루아르 커피바' 카페· 프라이빗 트레이닝 서비스 '티랩스튜디오' 도입이 기획됐다.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는 "운영을 기반으로 개발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 성장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며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나은 집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건축주와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즈앤니도 망원'은 개점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계약하면 월 임대료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즈컴퍼니와 쉐어니도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